씨오텍 유진데이타 인컴아이엔씨등 XML솔루션업체들이 오랫만에 동반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들어서도 업황불황이 계속되며 이들 업체의 주가가 역사적 저점수준으로 급락,반등장에서 가격메리트가 부각된데 따른 것이다. 증시전문가들은 그러나 XML업종의 경기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이들 업체중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는 종목군으로 투자를 국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메리츠증권은 9일 XML업체중 씨오텍이 높은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동종업체대비 주가가 저평가됐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3개월목표주가는 1만1천원으로 제시했다. 메리츠증권은 씨오텍이 관납형 XML솔루션업체로 정부의 행정정보화사업에 힘입어 매출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 성종화연구원은 "씨오텍은 꾸준한 매출증가세외에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만한 부정적인 변수가 없다"며 "또 주가수익비율이 동종업체중 최저수준에 머물러 있어 추가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씨오텍의 올해 예상실적대비 주가수익률은 11.6배로 인컴아이엔씨(21.1배)와 유진데이타(22.5배)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지적이다. 메리츠증권은 씨오텍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백17억원과 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유진데이타는 매출처가 주로 일반기업으로 한정돼 실적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점이,인컴아이엔시는 해외 BW(신주인수권부사채)발행물량의 미전환에 따른 유동성문제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