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제7대 전반기 의장에 3선인 김봉곤(金奉坤.65.한나라당.남해1) 의원이 선출됐다. 김의원은 9일 오전 도의회 원구성을 위한 제189회 임시회에서 투표를 4차례나 거치는 치열한 경합끝에 결선투표에서 도의원 50명 가운데 27표를 얻어 22표에 그친 진종삼(陳鍾三.63.한나라당.함안1) 의원을 누르고 의장에 당선됐다. 이날 의장 선거에는 두 의원과 김한겸(金汗謙.53.한나라당.거제1) 의원 등 3명이 후보로 나서 1차에서 과반수 득표 의원이 나오지 않아 2차 투표가 진행됐으나 두 김의원이 같은 득표를 해 2차 투표를 두번이나 거쳐 차점자를 결정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신임 김의장은 당선소감에서 "한 그루 나무가 숲을 이루지 못하듯 의장 혼자로는 도민 복지 증진을 할 수 없다"며 "의원들이 특정정당에 치중돼 원활한 의정활동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항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