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서의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난5일(현지시간) 해임된 프랑스대표팀의 로제 르메르 감독의 후임으로 필리프 트루시에 전일본대표감독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프랑스 신문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7일자 '르 파리지앵'지는 '새로운 유력후보는 트루시에'라는 제하 기사에서 프랑스축구연맹(FFF) 이사회 내부에서 "이사회나 국내리그 관계자는 안된다""외부에서발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으며, 장 베르베크 2002월드컵 단장은 "수일 내에 트루시에로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스포지전문지 '레퀴프'도 최근 세력다툼이 격화되고 있는 국내리그 간부와축구연맹 회장간에 일치된 후보가 '트루시에'라고 지적하면서 특히 국내리그측이 트루시에를 적극 추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리 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