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으로 국내 프로축구 리그인 K리그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포털사이트 업체NHN㈜(공동대표 이해진. 김범수)이 20~60대 회원 6천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월드컵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월드컵 후에도 K리그가 열리는 구장을 찾겠다는 응답자가 51.6%로 나타났다. 또 이번 인터넷 설문조사 참여자 가운데 축구에 대한 관심이 있다는 대답이 72.4%로 조사돼 월드컵 개막전 52.2%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월드컵 기간 유행처럼 번진 길거리 응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8%가 붉은악마티셔츠를 입고 응원 대열에 참여했다고 답했다. 네티즌들은 한국팀의 월드컵 4강 진출의 원동력으로 히딩크 감독의 지도력(48%)과 대표선수들의 정신력과 노력(31%)을 꼽았다. 이와 함께 설문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팀의 성적에 대해 8강진출(31%), 16강진출(30%), 4강진출(19%), 결승진출(16%) 순으로 예측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