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국과 독일의 4강전이 열리는 25일경기장을 찾는 외국인에게 우리나라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소개하기 위한 문화행사인`원더풀 서울'을 개최한다. 시는 24일 "경기 시작전인 25일 오후 5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상암월드컵 경기장 주변 5곳에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선조 임금의 위풍당당한 어가행렬에서부터 민초들의 애환을담은 남사당 놀이, 태껸 시범 등이 펼쳐진다. 또 경기장 방문 관람객의 동선을 따라 이동하면서 보여주는 퍼레이드형 공연으로, 길놀이패 공연, 취타대 퍼레이드 등도 이어진다. 이와 함께 널뛰기와 연날리기, 투호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순서도 마련돼 있다. 또 남측공연장에서는 한국과 4강 경기를 치를 독일의 전통민속공연과 치어리더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시는 이와 함께 경기 종료 직후 10여분간 월드컵 공원에서 축구공 모양과 `2002,BYE'등의 글씨 등이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쇼를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4강전 경기를 앞두고 "월드컵 공원은 경기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공간에 한계가 있는 만큼 지나치게 많은 인파가 몰려올 경우 경기 진행 등에 장애를줄 수 있다"며 광화문과 시청앞 전광판 등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