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전미마케팅협회(AMA)가수여하는 제34회 에피상 자동차 부문 금상을 받았다. 미국내 판매법인 기아모터스아메리카(KIA)는 20일 "뉴욕에 본부를 둔 AMA가 옵티마, 세도나 등의 전국광고캠페인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인지도를 확산시켜미 전체시장 판매감소에도 기아차 신차 판매를 기록적으로 늘려 상을 수여했다"고밝혔다. 에피상은 광고 및 마케팅 전문가 300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43개 부문별로뛰어난 광고.마케팅 캠페인을 벌인 회사를 뽑아 시상하며 자동차 부문이 이 상의 핵심으로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에피상은 독창성에 큰 기준을 두고 있는 광고계의 다른상들과는 달리 광고캠페인이 실제 판매에 얼마나 영향를 미쳤는가에 큰 점수를 부여한다. 한편 대한항공이 소유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시내중심가의 윌셔 그랜드 호텔이최고 호텔 연회실 및 컨벤션 센터에 주어지는 `피너클 어워드'를 받았다. 이 상은 권위있는 연회.호텔 전문잡지 `성공모임'의 7만5천여 독자들이 세계 유명 호텔 885개를 대상으로 연회.서비스.음식.직원태도 등을 평가해 수여하는 것으로900여 객실 규모의 윌셔 그랜드는 LA 다운타운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윌셔 그랜드는 또다른 호텔전문지 `미팅뉴스'로부터 2년 연속 `황금열쇠 어워드'와 `플래너스 초이스 어워드'를 받았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 특파원 coowon@a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