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원유수출국가인 노르웨이의 3대 석유업체노동조합이 17일 사측과 임금 및 단체협상에 합의함으로써 파업위기를 가까스로 면하고 정상화됐다. 이날 정부중재단의 주재로 열린 임금 및 협상에서 스타토일 ASA를 비롯해 BP,엑손모빌의 노사양측은 4.7% 임금인상 등에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7천여명의 직원이 정상업무에 복귀했다. 지난주 이들 3개사 노동조합은 임단협이 결렬될 경우 이번주부터 파업에 돌입할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이로 인해 원유공급 차질이 우려되면서 국제원유가가 상승세를 기록했었다. DnB마켓의 키르 암달 애널리스트는 "파업이 강행됐을 경우 천연가스는 하루 5천만㎥, 원유는 15만배럴 정도 생산감소가 불가피했다"며 "이번 분쟁이 타결된 것은에너지시장에 아주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오슬로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