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교체와 금융당국의 불공정 거래 조사 등에 뒤숭숭한 분위기속에 하락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240원, 3.60% 내린 6,420원에 마쳤다. 개장초 한윤석 대표이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하면서 오상수 전 사장의 복귀가 결정됐다는 소식에 일말의 기대감으로 개장초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새롬기술 임직원이 미국 다이얼패드 인터내셔널의 파산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처분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보합권에서 오름폭을 확대하지 못했다. 한윤석 전 사장과 오상수 사장 친인척 등이 다이얼패드의 파산이 공식 발표되기 전에 보유지분 중 상당부분을 장내처분했다는 것. 금감원은 한달전부터 새롬기술 임직원을 대상으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매도에 나섰는지를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다이얼패드 파산설은 지난해 11월 15일 시장에 알려졌으며 이에따라 새롬기술 주가는 이틀간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회사측은 임직원에 대한 개별 조사차원라며 공식 대응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 금감원은 조사 결과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손실을 회피한 사실이 뚜렷하고 규모가 클 경우 검찰고발 등의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장 막판에는 기대를 모았던 MHN의 코스닥등록이 재심의 결정됐다는 소식에 다음 등 인터넷주가 동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하락폭을 넓혔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