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4일 오전 10시부터 한국-폴란드전 입장권 잔여분 3천여장을 현장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장 판매는 한-폴란드전이 열릴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근처 사직야구장 2층 1루 매표소에서 실시되며 입장권은 KOWOC이 바이롬사(社)로부터 넘겨받은 잔여 입장권 전산자료 분석을 통해 미판매분으로 확인한 것이다. 바이롬사측은 밤샘 작업을 통해 입장권을 인쇄, 제공키로 했다. 이에 앞서 KOWOC은 2일 오후 자료공개를 강력하게 요청한 끝에 국제축구연맹(FIFA)을 통해 바이롬으로부터 7개경기(이미 소화된 3경기 포함)분의 전산자료를 넘겨받았으며, 한-폴란드 입장권 분석에 이어 잔여분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KOWOC은 나머지 자료에 대한 확인작업이 끝나는 대로 현장 판매를 계속키로 했으며 입장권 인쇄 물량이 넘칠 경우 자체적으로 인쇄를 하는 방안을 검토, FIFA측에 통보했다. KOWOC은 또 나머지 25경기에 대한 잔여 입장권 관련 전산자료의 공개를 바이롬사측에 계속 요구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