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NHK방송은 1일 밤 시청자들의 열화같은 요구에 의해 31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 월드컵 개막식 행사를 재방영했다. NHK방송은 이날 밤 삿포로에서 열린 독일-사우디아라비아 전을 생중계하기에 앞서 프로그램을 긴급 편성, 월드컵 개막식 광경을 다시 내보냈다. NHK의 이같은 결정은 개막식 당일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남자 연예인 기무라다쿠야를 중계석으로 초청, 한국의 월드컵 열기 등에 관해 대화를 나누느라 개막식행사 일부가 제대로 방영되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NHK에 접수된 시청자들의 개막식 재방영요구는 1일까지 850여건에 달한 것으로알려졌다. (요코하마=연합뉴스)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