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는 전쟁 발발 가능성이 높아지고있는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자국민과 공관 직원들을 철수토록 했다고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2일 보도했다. 호주 외무부는 1일 인도와 파키스탄이 핵전쟁을 포함한 전면전 위기 상황으로치닫고 있는 만큼 뉴델리 및 이슬라마바드 소재 공관에 필수 외교관들만 남기고 나머지 외교관 및 국민은 전원 출국하라고 지시했다.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인도와 파키스탄에 체류중인 호주인들은 이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활용해 조속히 출국하고 이들 국가 방문이 예정된경우 여행 계획을 취소하라"고 발표했다. 그는 또 출국을 희망하는 외국인들이 일시에 폭주해 뉴델리발 국제선 항공권 구입이 매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전세기 운항을 포함한 자국민 긴급 대피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자카르타=연합뉴스) 황대일특파원 hadi@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