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광역의원 비례대표로 선정한 66명 가운데 57.6%인 38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8년 6.4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이 발표한 전체 68명의 비례대표 의원중 33.8%인 23명이 여성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여성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전체 16개 시.도지부 가운데 인천을 제외한 15개 시.도지부의 비례대표 1순위를 여성으로 배정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28일 "정당법상 매 2인마다 1인을 여성에게 배분토록 돼있는데다 선출직 지방의회 출마 희망 여성후보들이 경선 과정에서 대거 탈락해 그에 대한 조치로 비례대표 선정과정에서 여성을 배려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