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월드컵축구대회 기간 우리나라를찾는 외국인이 고속도로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 종합 지원대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대책에 따르면 전국 47개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환전서비스를 실시하고모든 톨게이트에서 미국 달러로도 통행료를 낼 수 있도록 했다. 또 도공이 운용중인 고속도로 교통정보 안내전화(☎ 1588-2505)로 고속도로 정보, 교통상황, 월드컵 개최도시 및 경기장의 관광정보를 영어로 제공하는 한편 외국인이 원할 경우 교통정보센터 상담원이 전문 통역사를 연결, 중국어.일본어.독일어.불어.스페인어.러시아어로도 관련 정보를 제공토록 했다. 아울러 만남의 광장 휴게소와 신탄진 휴게소(상행선)에 멀티 큐브 모니터가 완비된 정보안내센터를 이달 29일부터 열어 교통량 분산을 유도키로 했다. 이와함께 고속도로 휴게소 안내센터에 통역 도우미를 24시간 배치하고 컴퓨터,프린터, 팩스 등 사무기기를 설치해 항공편 예약은 물론 비즈니스도 가능하도록 했으며 33개 휴게소에 외국계 신용카드 이용이 가능한 현금자동지급기를 설치했다. 이밖에 우리나라 고유의 먹거리를 쉽게 접하도록 음식이름과 음식에 대한 설명을 곁들인 대형 메뉴판을 전국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에 비치토록 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