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가 경제 노동 농업 등 각 분야의 관계자들과 쟁점 현안을 살피고 토론하는 '정책투어'를 본격화하고 있다. 노 후보는 27일에는 한국 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를 방문,회장단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세계무역기구(WTO) 협상대책,쌀산업 안정대책을 포함한 농정현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노 후보는 이에 앞서 지난 24일 국립의료원을 방문해 보건의료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노 후보는 앞으로도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한국노총 등을 찾아 정책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노 후보측 유종필 공보특보는 "사진찍기 위해서가 아니라 해당 분야의 현안에 대해 전문가들과 토론을 벌이며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후보는 금주중 경제,정치개혁,부패방지,여성,복지 등 10여개 분야에 15명 안팎의 특보를 임명할 예정이다. 조직특보엔 노 후보의 측근인 이강철 자치경영연구원 이사가 내정됐고 여성특보엔 이미경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특보에는 장재식 홍재형 정세균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