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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지개발촉진법' 7월 시행] 공급끝난 단독택지 '몸값'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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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들어 최고 1억원 가량의 웃돈이 붙을 정도로 인기를 끌며 전매되고 있는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 내 기분양 단독택지의 분양권값이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이는 오는 7월부터 공급되는 단독택지의 경우 음식점 소형점포 등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할 수 없을 뿐더러 분양받기도 어렵게 되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미 공급된 단독택지의 경우 이같은 규제를 받지 않으므로 가치가 더욱 상승할 수밖에 없고 결국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택지지구 내 단독택지에 대해 △근린생활시설 설치 금지와 △개인 분양을 폐지키로 하는 건설교통부의 택지개발촉진법 개정안이 발표되면서 일선 부동산중개업소에 관련 내용을 문의하는 전화가 폭주하는 등 시장이 꿈틀거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도 최근 들어 택지지구 내 단독택지로 급속하게 유입되고 있는 투자자금이 단독택지 가운데서도 기분양 택지로 쏠릴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택촉법 시행령 개정으로 인해 나타날 기분양 단독택지에 대한 투기행위 등을 막기 위한 조치가 정부차원에서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장 동향=단독택지 분양권 시장이 본격적으로 움직이려면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물밑에서의 빠른 움직임은 벌써부터 감지되고 있다. 최근 토공이 호평 평내 마석 등 3개 지구에서 단독택지를 공급한 경기도 남양주 지역의 부동산 업소에는 시행령 개정안의 정확한 내용을 묻는 전화가 폭주했다. 남양주 호평동 영동공인 관계자는 "신문기사가 난 이후 관련 내용 등을 묻는 전화가 하루 5∼6통씩 걸려왔다"며 "그러나 실제 매입의사를 밝힌 수요자는 별로 없어 아직까지 시장에서의 큰 변화는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망=이미 공급된 단독택지의 분양권 값이 폭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당초 분양가에 웃돈이 크게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남양주시 평내동 한일공인 관계자는 "토공이 최근 공급한 단독택지 가운데 4천7백88명이 몰린 20-9블록의 경우 1억원 수준에서 웃돈이 형성될 것으로 봤지만 정부의 이번 조치로 값이 더 뛸 것으로 보인다"며 "어느 정도까지 올라갈지 가늠하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죽전지구 등 이미 분양된 용인지역의 물건에는 더욱 높은 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기분양 단독택지에 대한 투기 우려와 관련,LG경제연구원 김성식 연구원은 "외환위기 이전에 실시됐던 '2년 이내 미개발 나대지에 대한 중과세 부여' 조치를 다시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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