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웬디 셔먼 전 대북정책조정관은 22일 "한국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은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면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등이 정책에 관여한 사람은 용기있는 사람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주최 국제학술회의 참석차 방한한 셔먼 전 조정관은 이날 오전 최성홍(崔成泓) 외교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배석한 정부당국자가 전했다. 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의 지난달 방북이후 최근 남북관계 동향을 설명하며 대북 화해.협력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 국무장관은 셔먼 전 조정관을 통해 최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는 서신을 보냈고, 올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민주주의공동체회의 참석검토 사실을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