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주택 건설실적(사업계획 승인기준)이 아파트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1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주택건설 실적 중 아파트 비중은 2000년 76.5%에서 지난해 50.5%로 낮아졌으며 올 1·4분기에는 절반 이하인 43.8%로 내려앉았다. 반면 다세대주택의 비중은 2000년 13.1%,지난해 38.6%에 이어 올 1·4분기에는 46%로 치솟았다. 올 1·4분기에는 모두 14만1천3백18가구의 주택이 사업승인을 받았으며 형태별 비중은 아파트 43.8%,다세대주택 46.0%,단독주택 8.7%,연립주택 1.5% 등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지난해 41.7%를 기록했던 전용면적 18평이하 비중이 올 1·4분기에 33.8%로 줄어든 반면 전용면적 25.7평이상은 16.0%에서 22.4%로 대폭 증가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