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나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며 850대로 주저 앉았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4.58포인트(0.53%) 하락한 858.04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도 사흘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77.99로 0.35포인트(0.45%) 떨어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이날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단기급등을 우려해 쏟아진 차익.경계매물을 이겨내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쌍끌이"했으나 시장 분위기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상장.등록기업들은 올 1.4분기 실적을 일제히 발표했지만 주가에 이미 반영돼 등락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했다. 삼성전자는 3일 동안의 오름세를 마감하고 37만원에 턱걸이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구조조정 기대감으로 장중 상한가까지 치솟는 강세를 보이며 4억9천여만주가 거래됐다. 한편 환율은 또 연중최저치로 떨어지면서 1천2백60원대로 내려갔다. 이날 원화 환율은 엔.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7원70전 떨어진 1천2백69원80전으로 마감됐다. 박기호.유영석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