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파크뷰아파트 특혜분양 의혹의 핵심인물인 시행사 에이치원개발 대표 홍모(54)씨가 14일 검찰에 자진 출두했다. 이에 따라 사전분양가구의 전체규모와 사전분양받은 유력인사의 신원, 대가성 특혜분양 여부 등 의혹사건의 전모가 곧 밝혀질 전망이다. 파크뷰 특혜분양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특수부는 "홍씨가 이날 오후 2시께 에쿠스승용차를 타고 자진출두했다"며 "사전분양 부분에 대해 집중수사중"이라고밝혔다. 검찰은 앞서 에이치원과 분양대행사 MDM, 위탁관리사 생보부동산신탁, 시공사(SK 건설, 포스코개발) 등 분양관련사들이 홍씨의 주도하에 사전분양을 한 사실을 확인, 홍씨의 신병확보에 주력해왔다. 홍씨는 지난 7일 검찰의 압수수색후 외부와 연락을 두절한 채 변호인 등 측근과 함께 진술수위 조절 등 검찰 조사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져 수사는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검찰은 15일중으로 홍씨에 대해 지난 9일 구속된 분양대행사 대표 문모(44)씨와 같은 공정거래법위반 등 혐의로 밤샘 수사후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연합뉴스) 최찬흥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