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의 4월 산유량이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따라 국제 유가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25.77달러로 지난 주말에 비해 0.34달러 올랐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31달러 상승한 26.88달러에 거래됐고, 서부텍사스중질유(WTI)의 경우 0.49달러 오른 28.53달러로 29달러선에 근접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라크의 석유수출 중단으로 OPEC의 4월 산유량이 월간 기준으로 93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추정치가 발표되면서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