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은 13일 이틀째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7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0.55포인트 떨어진 76.44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76.18로 출발했다가 낙폭이 확대되면서 76선마저 무너지며 75.66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국민연금 등 기관매수세가 들어올 것이라는 소식과 함께 단기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낙폭이 좁혀졌다. 또 장중 한 때 13포인트 이상 떨어졌던 종합주가지수가 상승세로 반전된 것도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개 등 301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395개였다. 보합은 77개였다. 외국인들은 67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과 개인은 37억원과 24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일반법인 등 기타투자자들은 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담배, 기계장비 등은 강세를 보였지만 기타서비스, 금융, 방송서비스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중에는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은하락세였다. 구제역 파동 확산으로 하림과 신라수산, 마니커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메리츠증권 박민철 연구위원은 "국민연금 등 기관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는 소식으로 낙폭이 좁혀졌지만 향후 장세를 상승세로 이끌 만큼 여력이 충분한 지는 확인되지 있지 않고 있다"면서 "현 지수를 저점으로 기간조정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jaeho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