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6개 공항을 관리,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15일부터 월드컵이 끝나는 6월말까지 공항보안검색을 현행 3단계에서 5단계로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보안검색은 9.11테러 이후 탑승전 체크인카운터 신분확인→출발장 신분증 대조→보안검색장 수하물 및 신체검사 등 3단계로 실시했으나 앞으로 공항진입로 무작위차량검색→체크인카운터 신분확인→출발장 수하물 및 신체검색→보안검색장 수하물및 신발검색→탑승구입구 신체검색 등 5단계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공사는 이와함께 지난해 9월 이후 7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X-레이와 폭발물 처리로보트 등 39종 4천925대의 대테러 장비를 신규도입했으며 테러전담요원도 10명에서 22명으로 증원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8일 오후 1시30분 김포공항내 청원경찰대 강당에서 이들 대테러장비의운영시범과 전시회를 개최한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