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은 30일 밤 만장일치로 토머스 파고(53) 태평양함대 사령관을 미군 태평양사령관으로 인준했다. 상원 전체회의의 이날 승인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파고 제독을 태평양사령관으로 지명하고 상원군사위원회에서 인준동의를 거친후 이뤄진 것이다. 파고 사령관은 오는 2일 퇴임하는 데니스 블레어 현사령관의 뒤를 잇게 된다. 태평양사령부는 미군의 9개 통합사령부 가운데 관할 범위가 가장 넓은 사령부로 태평양과 동아시아 일대를 작전지역으로 한다. (호놀룰루 AP=연합뉴스) jin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