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당과 산본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28일 부동산시세 전문조사기관인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분당과 산본지역의 지난주(4월21-27일)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각각 -0.01%와 -0.03%를 기록했다. 분당과 산본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변동률이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각각 1년, 5개월만이다. 일산(0.17%), 평촌(0.06%), 중동(0.33%) 등도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지역도 강남, 강동, 강서, 송파 등의 재건축지역 20평이하 소형아파트가 약세를 주도하며 전체적으로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변동률이 0.16%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강동(-0.25%), 중랑(-0.04%), 중구(-0.04%) 등이 하락세를 보였고 나머지 지역도 0.1% 안팎의 변동률을 기록했으며 강남권 재건축으로 이주수요가 기대된 광진구(0.64%), 한강조망권을 지닌 옥수동 재개발 아파트가 출시된 성동구(0.4%) 등은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재건축 대상 단지가 밀집한 과천(-0.42%), 광명(-0.14%), 성남(-0.03%), 의왕(-0.01%)지역은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으며 토평지구 중대형 아파트 호가가 상승한 구리(0.69%)와 택지지구내 새 아파트가 선을 보인 시흥(0.48%),광주(0.42%), 안산(0.38%) 등은 상승률이 높았다. 전세시장은 서울지역의 경우 광진, 성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전세가격 주간변동률이 0.1-0.2%의 낮은 상승률을 보여 전체적으로 0.17% 상승에 그쳤다. 수도권도 지역별, 단지별로 오름내림폭이 달랐지만 전체적으로 전세가격 주간변동률은 0.15%에 불과했으며 신도시는 분당(-0.11%), 산본(-0.09%)이 내림세를 주도하면서 주간변동률이 -0.03%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