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경찰은 22일 집권 리쿠드당 당수 경선 과정에서 드러난 선거자금 불법 모금 의혹과 관련, 아리엘 샤론 총리를 조사했다고 이스라엘 TV가 보도했다. 경찰은 조사가 진행중이라는 보도에 관해 논평을 거부했으며 샤론 총리의 측근도 경찰의 대면 조사가 실제로 있는지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샤론 총리는 자신의 선거자금 모금운동에 직접 간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불법 선거자금 모금혐의와 관련해 샤론 총리의 두 아들인 옴리와 우리샤니가 이미 경찰의 조사를 받았으며 우리 샤니는 지난주 총리실 간부직에서 전격사임했다. 엘리야킴 루빈슈타인 검찰총장은 감사원이 해외로부터 선거자금 모금을 엄격히금지하고 있는 현행 선거법 위반 사례들을 공개한뒤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예루살렘 AP=연합뉴스) bar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