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 채권단은 최원석 전 회장이 동아건설 이사로 선임된데 대해 경영복귀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외환은행등 8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동아건설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는 22일 회의를 열고 지난 19일 동아건설 소액주주들이 최원석 전 회장을 이사로 선임한데 대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채권단은 "동아건설 모든 재산의 관리처분권은 파산관재인에게 있고 파산회사 이사회는 경영권이 없으므로 최원석 전 회장 등이 이사로 선임됐다고 하더라도 경영복귀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해석했다. 채권단은 또 새로 선임된 이사들이 '강제화의' 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