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경찰서는 17일 카지노에서 다른 고객의 돈을 훔친 혐의(절도)로 중국인 Y(47)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Y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40분께 서울 광진구 모호텔 카지노에서 한 일본인이 게임을 하다 가방을 자리에 놓고 화장실에 간 사이 일화 58만엔(한화 약 580만원)이 든 가방을 훔친 혐의다. Y씨는 지난 16일 다시 카지노에 들렀다가 폐쇄회로TV로 인상착의를 확인한 카지노측에 덜미가 잡혔으며, 경찰 조사결과 훔친 돈을 범행 당일 모두 '바카라' 게임을해 탕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