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자립형 사립고교로 운영되는 강원도 횡성군 민족사관고는 유학반 학생 14명 전원이 올해 미국 명문대에 합격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학교 유학반 14명중 4명은 작년 12월 미국 대학 조기지원(Early Application)에서 합격통보를 받은데 이어 나머지 10명도 4월 전형에서 프린스턴, 버클리, 듀크, 코넬, 시카고, 스탠포드 등 2∼5개 대학으로부터 장학금 제안과 함께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특히 2학년 조기졸업자 임지우(17)군은 미국수학능력시험(SAT)에서 총점 1천600점 만점에 1천590점을 받아 버클리 대학으로부터 4년간 전액장학금및 '총장특별관리학생'으로 선정하겠다는 통지를 받는 등 5개 대학으로부터 합격통지를 받았다. 이 학교 박하식 교감은 "학생들의 열의와 과목별 학업성적에 맞는 효율적인 학습지도가 주효해 미국 명문대 직행코스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박상철기자 pk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