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의 44호 점포인 대구 칠성점이 10일개점했다. 북구 칠성동의 복합 엔터테인먼트 쇼핑몰 `스펙트럼시티'의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입점한 칠성점은 1만여㎡의 매장면적을 가진 이마트의 대구지역 4번째 점포다. 칠성점은 이마트 특유의 판매대 높이(160㎝)를 적용,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해소하고 주동선 5m 확보, 1천800룩스의 조도 유지 등으로 소비자들이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판매공간외에 어린이 놀이방, 유아휴게실 등의 편의시설과 함께 차량 1천500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면적을 확보했다. 특히 같은 건물에 10개의 상영관을 가진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가 입점하는 것을 비롯, 스포츠센터, 주상복합빌딩, 업무시설 등이 주변에 잇따라 건립돼쇼핑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이마트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직선거리 700m의 홈플러스 대구점을 비롯, 반경 3㎞ 이내에 대형 할인점 3개가 있어 이들 점포와의 상권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칠성점은 오픈에 맞춰 오는 17일까지 가전, 신선, 가공, 일상용품 가운데 인기상품을 선정, 최고 50%까지 할인하고 사은품 증정 등의 기념행사를 갖는다. 윤명규 칠성점장은 "최고의 입지조건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점포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기자 yi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