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대대2리 협업농장 '아가동산' 사체 발굴작업 5일째인 9일 오전 11시 40분께 발굴현장인 아가동산내 유리온실의 콘크리트 더미가 무너지면서 강모(67)씨가 함께 온실 바닥으로 추락, 부상했다. 강씨는 이날 작업을 벌이던 굴착기의 이동반경을 넓혀주기 위해 온실 입구쪽 콘크리트를 부수다 가로 2m, 세로 3m의 콘크리트 더미와 함께 2m 아래 온실 바닥으로 떨어져 머리를 다쳤으며 현재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이번 사체발굴작업의 대상으로 지난 88년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강모(여.당시 21세)씨의 아버지이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작업에 참여했다. 발굴작업은 수원지검 여주지청의 지휘아래 지난 2∼4일 한차례 벌어진 뒤 8일 재개됐으며 검찰은 이날 사고로 발굴작업을 일시 중지한 상태다. (이천=연합뉴스) 신영근기자 drop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