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4일 인천 산곡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무원 노동3권 쟁취를 위해 대정부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지난달 23일 공무원노조 창립 대회장에 경찰이 투입돼 임원 선출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192명의 대의원이 연행되는 탄압을 당했다"며 "정권의 공무원노조 탄압을 분쇄하고 공무원노조를 사수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이를 위해 이달 중순까지 전국 지역별로 본부.지부를 구성해 조직을 재정비하는 한편 비상상황실을 운영해 정부의 징계방침에 단호히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공무원노조는 3일 전국 11개 지역별로 대의원 투표를 실시, 차봉천(국회사무처6급)씨와 이용한(부산 사하구청 6급)씨를 각각 초대 위원장과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