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닥시장은 전날 조정에 따른 반등을 시도하면서 지수 88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1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9포인트(0.55%) 오른 88.3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들은 141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장을 이끌고 있지만 외국인은 72억원 매도우위로 4일째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들도 30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등락을 달리 하는 가운데 통신서비스(-1.2%)는 연일 내림세를 보여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는 반면 금융(2.1%), 일반전기전자(1.7%) 는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KTF(-1.6%)와 LG텔레콤(-1.4%)만 하락했을 뿐 나머지10위권 종목은 모두 오름세다. 특히 국민카드(2.5%), 기업은행(2.7%), SBS(3.7%),휴맥스(3.8%), 엔씨소프트(3.0%) 등의 상승폭이 크다. 하나로통신은 두루넷과 합병결렬 발표후 3일 연속 급락했으나 이날 0.5% 오름세로 돌아섰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4개 등 372개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336개이다. 에이텍시스템은 1분기 수익성 호전 등을 재료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주가가 액면가의 20%에 못미쳐 등록취소 위기에 처한 신원종합개발은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대신증권 이동우 연구원은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인데도 강보합세를 보이는 것은 주초에 나왔던 각종 악재가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음주부터는투자심리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