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랍계 미국인, 미국 정부 반응 비난 = 0...아랍계 미국인 단체인 아랍아메리칸협회(AAI)는 29일 미국 정부가 팔레스타인에 대한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며 중동 폭력사태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반응에 대해경악과 실망을 표시했다. AAI는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밝힌 정부의 입장은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를 재점령한 것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포위한 것을 공식 허용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제임스 조그비 AAI회장은 "이스라엘의 불법 점령과 파괴행위를 언급하지 않고테러행위를 막지 못했다고 감금돼 있는 아라파트 수반을 비난하는 것은 아리엘 샤론이스라엘 총리에게 팔레스타인 국민을 학살하도록 허용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비난했다.(워싱턴 AFP=연합뉴스) = 이란, 이스라엘의 아랍 평화안 거부 비난 = 0...아크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전 이란 대통령은 29일 이스라엘이 아랍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평화안에 대해 팔레스타인 난민의 귀국 권리를 강조했다는 이유로거부한 것을 비난하고 나섰다.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은 이날 테헤란대학에서 열린 주례기도에서 "500만 팔레스타인 난민의 귀국문제는 아랍 영토보다 더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 문제는 유엔 결의안도 여러 차례 강조했으나 이스라엘 계속 거부하고 있다"며 이런 이스라엘의 태도는 '오만한' 것이라고 비난했다.(테헤란 AFP=연합뉴스) = 교황, 중동평화 기원 = 0...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9일 바티칸시티의 성베드로 바실리카 대성당에서열린 성(聖) 금요일 미사에서 중동평화를 기원했다. 교황은 이날 교황청 추기경과 주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일 간 28명이 숨진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지역에서 폭력사태가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기도했다. 교황은 또 중동지역 지도자들이 `이 문제에서 손을 뗌으로써' 예수가 십자가에못박혀 죽게 한 로마총독 '빌라도'를 흉내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바티칸시티 AFP=연합뉴스) = "북아일랜드는 중동사태에서 교훈 얻어야" = 0...존 리드 영국 북아일랜드장관은 29일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중동 폭력사태는 북아일랜드 문제에 정치적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북아일랜드 성(聖) 금요일 협정 4주년을 맞은 이날 인터넷 사이트 e폴리틱스닷컴(ePolitix.com)에서 "국민은 정치가 분쟁해결에 실패했을 때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중동을 보고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북아일랜드는 1994년 4월 성 금요일에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가톨릭 교도와 개신교 교도가 함께 체결하는 의회를 구성, 양측의 분쟁 해결 실마리를 마련했었다. (런던 AFP=연합뉴스) =베를린과 두바이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 0...29일 독일 베를린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침공에 항의하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베를린의 팔레스타인 교민 주도로 이날 카이저 빌헬름 기념 교회에 모인 300여명의 시위대는 이스라엘의 라말라 침공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였으며 경찰은 이스라엘 관련 기관의 보안을 강화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도 수백 명의 시위대가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고 팔레스타인과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 지지를 외치며 번화가에서 행진을 벌였다.(베를린 두바이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