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비즈쿨(BizCool.비즈니스+스쿨) 프로그램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8일 5개 시범학교가 지정된데 이어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정식 출범해 청소년들에게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면서 이 프로그램을 이끌어가게 된다.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위원장 한준호)는 28일 8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시범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즈쿨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한국경제신문사와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중기청 (사)아름다운청소년공동체(대표 안승환)가 공동 운영하는 비즈쿨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기업가정신을 심어주기 위한 새로운 개념의 창업보육 교실이다. 이날 자원봉사자 발대식에는 손영일 (주)한트라 대표이사, 손기원 삼경회계법인 전무(공인회계사), 이국철 국민대 정보관리학부 교수, 이상규 휴먼테크마케팅연구원 원장, 최성 남서울대 컴퓨터학과 교수, 김은영 (주)디컨 대표 등 각 전문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8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했다. 이들 자원봉사자는 비즈쿨 청소년들에게 그동안 자신들이 쌓아온 전문 지식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전수해 줘 청소년들에게 기업가정신을 길러주는 '선생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비즈쿨 프로그램의 초급과정(기업가정신 함양과정)과 중급과정(주니어 MBA)을 맡게 되는 이들 자원봉사자는 기업인 교수 변호사 회계사 변리사 컨설턴트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다. 한준호 위원장은 "비즈쿨은 청소년들에게 기업가정신과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비즈니스 노하우를 전수하는 우리 교육사상 처음 시도되는 창업보육 교실"이라며 "그런 만큼 생생한 현장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02)507-7602∼3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