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개항 1주년을 기념한 음악회와 전시회 등 축하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28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개항 1주년이 되는 29일과 30일에는 1층 밀레니엄홀에서 `난타' 특별공연과 대한항공 그룹사운드, 아시아나항공 중창단 및 매직팀,유진 박 전자바이올린 공연 등이 열린다. 또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여객터미널 3층에서는 인천공항과 주변 지역을 소재로 한 사진공모 전시회와 수석, 꽃꽂이 전시회 등이 마련된다. 특히 개항 기념일 저녁 7시15분에는 인천공항보다 하루 먼저 개항했던 그리스아테네공항 매티아스 미체리히 사장과 강동석(姜東錫) 공항공사 사장이 화상회의시스템을 이용, 두 공항의 개항 1주년을 서로 축하하는 행사가 준비된다. 인천공항과 아네테공항은 21세기에 개항한 국제공항이라는 공통점 외에 각각 2002년 월드컵과 2004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하는 국가의 관문 역할을 한다는 유사성을갖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9일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6천여명의 승객을 대상으로 즉석복권을 나눠줘 당첨자에게 항공권과 기념품 등을 제공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이밖에 3만명이 넘는 공항 상주직원간의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내달 10일부터 24일까지 볼링과 테니스, 축구대회 등이 개최된다. (영종도=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