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투신은 "OK 베스트 성장형 시리즈"를 주력상품으로 삼아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이 펀드는 주식에 60%이상 투자하고 채권 및 유동성 자산에 40%이하 투자하는 순수 주식형 상품이다. 고객입장에서는 투자신탁 보수가 타사에 비해 크게 낮은 게 큰 장점이다. 운용보수 판매보수 신탁보수 등을 합해 1.55%로 타사의 2.5~3%에 비해 1~1.5%포인트나 낮다. OK우체국C3호,OK퍼스트주식B2~3호 등이 있으며 펀드규모는 1백억~5백억원이다. 특히 OK퍼스트주식B2호는 누적수익률이 1백%를 웃돌고 있다. 운용상의 특징은 철저히 팀 어프로치 방식에 따라 투자한다는 것.SK투신의 자체 리서치팀이 선정한 모델 포트폴리오인 "OK TAA 모델"과 자산배분전략에 따라 투자대상 종목을 고른뒤 자산 편입비중을 정하게 된다. SK투신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게 운용철학"이라며 "모든 운용프로세스는 여기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SK투신이 주력하는 부분은 펀드매니저 한 사람의 자의적인 판단이 아니라 리서치팀과 운용조직간에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는 팀 어프로치 방식이다. 운용관련 조직은 운용위원회,리서치팀,운용팀,이코노미스트.스트래티지스트 등으로 구성했다. 모델 포트폴리오 구성시에는 각 섹터별 애널리스트의 역할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 실제 투자과정에서는 시장예측-자산배분-모델 포트폴리오-실제 포트폴리오(펀드운용)-펀드평가등으로 시스템화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