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템플턴 투신운용은 지난 99년부터 주식형 펀드의 대표상품인 "템플턴 그로스 1호 펀드"를 3년째 운용해 오고 있다. 템플턴 그로스 1호는 내재가치가 우량한 저평가 주식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지수 상승율을 웃도는 수익률을 내는 걸 원칙으로 삼고 있다. 중소형.대형주,가치주.성장주,업종 등을 구분하지 않으며 시장이 아닌 기업에 투자한다는 확고한 원칙을 갖고 있다. 철저한 버텀-업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이다. 투자 대상 기업을 분석할 때에는 기업의 재무적인 요소 뿐만 아니라 핵심 경쟁력,이익의 안정성 여부,경영의 전문성과 투명성 등 질적인 요소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 따라서 이 펀드에서 투자하는 모든 종목은 프랭클린템플턴의 펀드매니저들이 반드시 직접 기업을 방문한뒤 기업분석 보고서를 작성한 후 내부 토의를 거쳐 승인된 종목들에만 국한시키고 있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 관계자는 "시장이 아닌 개별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을 채택하기 때문에 투자방식이 시장의 트렌드에 좌우되지 않으며 평균 주식투자비율도 80~90%로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이 철저한 가치투자를 고집하고 있는 템플턴 그로스 1호는 최근 수익률 면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 현재 6개월 누적 수익률이 1백6.98%에 달하고 있으며 3개월 수익률도 44.58%에 이르고 있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은 이같은 운용실적에 힘입어 수탁고가 급증세를 보여 일임자산을 포함한 총 수탁고가 지난해말 2조4천억원에서 지난 21일 기준 3조4천억원으로 올들어서만 1조원이나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