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 경량전철 건설사업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다. 2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 협상단과 하남시, 민자사업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최근 회의를 갖고 2년째 답보상태에 있는 하남시 경전철 사업 협상을 재개, 상반기중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그간 협상의 걸림돌이었던 하남시 그린벨트 지역내 현대건설의 택지개발사업 허용 문제는 다음달 말 광역도시계획이 확정되는대로 사업지역을 지정, 사업권을 주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협상이 끝나는대로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중 착공, 2007년 완공할 방침이다. 사업구간은 서울 지하철 5호선∼상일초교∼풍산동∼덕풍파출소∼덕풍시장∼신장초등학교∼하남시청∼하남소방서∼창우동 등 8개역(총연장 7.8㎞)이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