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일철화학은 한국내 현지합작법인의 비스페놀A(BPA) 생산능력을 현재의 4배인 13만5천t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20일 일본 일간공업신문에 따르면 신일철화학은 전남 여수에 위치한 합작법인인금호피앤비화학㈜에 약 80억엔을 투자해 10만t규모의 공장을 신설,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또 한국에 현지 판매회사를 설립해 설비확대에 따라 생산되는 제품분량의 절반가량을 자사브랜드로 판매할 방침이다. 일간공업신문은 신일철화학의 이같은 움직임은 한국에서 고기능 수지원료인 BPA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일본으로부터의 수출을 현지생산체제로 변경함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뜻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