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비정 1척이 17일 오전 7시 25분께 서해연평도 서방 20마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0.9마일 가량 넘은뒤 오전 8시 8분께 북으로 돌아갔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이날 밝혔다. 북한 경비정이 올들어 NLL을 넘어 남측 해상을 기동한 것은 지난 1월 4일에 이어 두번째다. 합참은 "당시 NLL 인근 해상에는 인천항을 출발해 중국으로 가는 캄보디아 화물선 1척이 항해중이었다"면서 "북한 경비정은 이 화물선을 통신 검색한후 북상했다"고 말했다. 북한 경비정이 NLL을 넘자 인근 해상에서 초계중이던 우리 해군 고속정 편대가즉각 출동했으며, 북측의 특이한 군사동향은 없었다고 합참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