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말 순수 국내기술로 탄생한 "국산 오디오 브랜드 1호"인 인켈은 오디오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이트로닉스(옛 인켈)는 국내 최초로 오디오 단일매출 1억달러 수출기록 달성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인 셔우드 인수 오디오업계 최초 ISO-9001 인증 획득 등 오디오사업 분야에서 탁월한 입지를 구축해왔다. 인켈의 명성은 국내보다 오히려 해외에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데논 온쿄 마란츠 켄우드 등 세계 유수의 오디오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독자브랜드인 셔우드는 세계 6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셔우드의 홈시어터 시장점유율이 10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정을 받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홈시어터 시스템은 인켈 시절인 80년대부터 개발해 판매해오던 것으로 가장 경쟁력있는 사업분야중 하나다. 국내최초의 6.1채널,7.1채널 AV리시버를 각각 2000년과 올해 초 출시했으며 DVD플레이어인 V756이 동계 가전전시회에서 "이노베이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디지털 위성방송수신 셋톱박스가 내장된 AV리시버(SRD6108)을 오는 7월께 출시해 미국과 유럽 등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젊은 층을 겨냥한 상품기획과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워크맨과 MP3플레이어로 대변되는 N세대를 위해 오디오카드라는 신제품을 내달 출시할 예정이다. 오디오카드는 세계에서 두께가 가장 얇은 5mm이며 MP3플레이어에 비해 2.5배이상의 저장용량을 갖췄다. 이트로닉스는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한 4천억원으로 책정했으며 1백3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거둘 계획이다. 중국시장을 겨냥한 중계기 사업을 강화해 올해 3천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하고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휴대폰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업체들과 제휴방안을 모색하는 등 사업다각화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