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불교 재가연대를 비롯한 불교단체들은 14일조계사의 공권력 진입은 조계종 총무원측이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총무원측에대해 재발방지 약속과 관련자 문책, 대국민사과 등을 촉구했다. 불교단체들은 이날 재가연대 사무실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이같은 입장을 정리했다. 재가연대 관계자는 "경찰병력의 법당 난입 당일 총무원 관계자가 서면으로 노조원들의 퇴거를 경찰측에 요청한 문건을 확보했다"며 "총무원이 요구를 받아들이지않을 경우 이를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2일 조계사 주지 지홍 스님을 찾아 공권력진입을 공식 사과하고 대웅전에 들러 참배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