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나흘째 상승해 87선에 바짝 다가섰다. 13일 지수는 전날보다 0.05포인트 내린 86.55로 출발했지만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힘입어 0.36포인트(0.41%) 상승한 86.96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오전중 외국인과 기관이 소폭 매도우위를 기록하는 등 관망세를 보임에 따라 약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오후들어 외국인들이 매수우위로 전환하자강보합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1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115억원, 개인은 37억원 매도우위를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운송(5.00%),비금속(4.84%),음식료.담배(2.80%)업종의 상승률이 돋보였다. 반면 인터넷.컴퓨터서비스,반도체,섬유.의류,금속업종은 약보합세였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8개 등 438개로 상한가 42개 등 오른 종목 303개보다 많았다. 41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거래량은 4억8천763만주, 거래대금은 2조3천655억원으로 전날보다 감소했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오른 종목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LG텔레콤이 5.62%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5.02%), SBS(2.20%), 기업은행(3.18%), 엔씨소프트(5.29%),국순당(4.25%) 등이 강세였다. 반면 KTF가 1.28% 하락한 것을 비록해 국민카드(1.01%), 하나로통신(1.10%),LG홈쇼핑(1.23%)은 내렸다. 종목별로는 아이디스,디지아이,소너스테크 등은 증권사 추천종목에 오르거나 실적호전을 재료로 상한가에 올라섰다. 또 개인들의 종목찾기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무림제지, 월드텔레콤 등 시장의관심권 밖에 있던 일부 종목과 리더컴 등 저평가된 신규등록주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대우증권 김분도 연구원은 "시가총액 상위종목보다 옐로칩이나 개인선호종목의움직임이 활발하다"며 "지수등락보다 종목플레이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