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수사당국은 9.11 테러 공격에 대한 2만2천개의 단서를 정밀조사중이라고 5일 밝혔다. 독일 연방 범죄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9.11 테러 이후 설립된 특별 위원회가 27건의 범죄 소송을 제기했으며 용의자 3명에 대한 국제적인 체포에 나섰다"고 말했다. 성명은 또 수집된 2만2천개 이상의 단서중 3분의 2 가량을 조사했다고 덧붙였다. 오토 쉴리 독일 내무장관은 이날 수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특별 위원회를방문했다. 한편 프랑크푸르트의 한 법원은 알-카에다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5명이 다음달재판에 회부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이들은 98년-2000년 아프가니스탄의 알-카에다캠프에서 훈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은 9.11 테러 용의자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인 알-카에다 조직원들의 활동거점이 있는 국가들 중 한 곳으로 지목돼왔다. (비스바덴 AF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