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롯데호텔이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을 겨냥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쇼를 공연하고 있다. 동·서양의 진목면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제작된 이 쇼는 지난 2월25일 첫 공연을 가졌다. 호텔 3층 라스베이가스에서 매일 저녁 6시와 8시40분 두차례 열린다. 한국전통무용쇼는 의상 3백50벌,소품 1천5백여점을 동원,70회 이상 세트가 바뀌는 초대형 무대로 진행된다. '코리아 환타지'라는 이름이 붙은 이 쇼는 아리랑쇼를 시작으로 가야금 병창 북춤,부채춤 등 총 10막으로 구성돼 있다. 외국쇼 조디악은 환상적인 우주를 무대로 열두 별자리를 찾아 떠나는 신비한 여행을 주제로 삼았다. 공연티켓은 4종류. 3만3천∼7만7천원이다. 이창연 홍보팀장은 "이번 쇼는 환상적인 조명특수효과와 함께 관객들이 영화를 보듯 연속장면으로 막내림없이 쇼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051)810-7000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