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텍코리아 사장인 차중덕(車重德)씨는 28일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의 막냇동생인 이성호(李聖鎬.71.평화관광 대표)씨가 ㈜핸디텍코리아 창업축하식에 장관 및 여당 인사들을 초청하는 등 이 회사의 투자유치를 도왔다는 의혹과 관련, "이성호씨는 핸디텍코리아 사업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에 체류중인 차씨는 이날 해명서를 보내 "이성호 선배가 축사를 해 준 것은 순수한 후배 사랑 때문이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축하였다"면서 "이씨는 핸디텍코리아 사업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차씨는 해명서에서 "초청자 중 일부 정치인은 본인과 국민학교 후배를 비롯해 개인적으로 몇십년간 우의를 나누고 있는 사이이며 화환을 보내준 이한동(李漢東)총리와는 중.고교 선후배"라면서 "당시 건교부 장관이었던 김윤기씨와는 대학 선.후배 사이로 오랫동안 동창의 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