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올해 3조4천억원을 중소기업에 신규 공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조6천489억원에 비해 30% 증가한 수준이다. 산은은 특히 차세대 신성장산업(5T산업)에 1천500억원의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부품소재산업과 지방특화산업 등에 4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규모를 지난해보다 2배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산은은 또 중소기업 특별운영자금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기업의 투자마인드 회복을 위해 특별설비자금 5천억원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은은 지난해 중소기업에 전년 대비 25.4% 늘어난 2조6천489억원의 신규자금을 제공했으며, 전체 대출금중 중소기업 대출비중도 2000년말 23.6%에서 30.1%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이와함께 지난해 대구에 이어 광주(3월8일), 부산(3월12일)에서 설비투자 로드쇼를 개최해 지역경제및 지방기업의 투자마인드 회복에 주력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