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의 노사협상이 타결됐으나 파업한 노조원들의 현장복귀에 시간이 걸려 울산역의 열차 파행운행이 27일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울산발 서울행 새마을호열차가 운행되지 못하는 등 1일 77편의 여객.화물열차 가운데 통근열차를 비롯 6-8편만 운행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열차를 이용하지 못하는 시민들이 3일째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매일 운송될 4만여드럼의 유류와 200여대의 자동차, 800여t의 비료도 3일째 운송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역 관계자는 "파업 노조원들이 현장에 복귀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오늘도 대부분의 열차가 정상운행되기 어렵다"며 "그러나 28일부터는 정상을 되찾고그동안 운송하지 못한 화물은 열차를 늘려 운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간산업 노조의 파업사태 해결을 정부에 촉구하며 26일 오후 4시간 파업한 현대자동차 노조는 같은 날 야간조부터 정상근무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