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은 25일 비타협적 군벌을 통제하고 국가를 통합하기 위한 주된 조치라는 평가를 받으며 창설한 국군 선발대에 대해 훈련을 시작했다. 한편 미국은 아프간 국군 창설을 국가 통합을 위한 주된 조치로 평가하고, 군창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프간과 외국 군사 관계자들은 아프간 당국이 전역 30개주(州)에서 모인 200명이상의 장병들에 대해 첫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히고, 이번 주 중 400명의 인원이 이들에 가세해 아프간 국가수비대(ANG) 제 1대대를 구성한다고 말했다. 훈련은 미국의지원 아래 영국, 터키,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아프간 국제보안군(ISAF) 소속 100여명의 장교들이 주도한다. 최근 아프간 수도 카불을 방문하고 귀국한 리처드 마이어스 미국 합참의장은 24일 아프간 국군 창설에 지지를 표시하고, 하미드 카르자이 과도정부 수반이 이끄는아프간 정부가 현재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국군을 창설하려 한다"면서, "이를 위해한 동안 미국 교관들이 그곳에 파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비타협적인 군벌이 아프간 안정에 최대 위협이 되며 이 분쟁을 해결하는 일은 미국이 아니라 아프간 과도 정부의 몫이라고 강조하고, "아프간국군이 군벌간 전투를 종식하기 위한 정부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미국, 영국, 러시아가 아프간 국군 창설을 지원할 뜻을 밝히지만 아프간 부족의위협에 대적할 수 있는 국군을 적기에 구성할 지에는 의문이 제기됐다. 분석가들은아프간 당국이 효과적인 군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수년이 걸린다고 예상했다. 한편카르자이 수반은 국군 창설과 함께 ISAF의 규모와 역할 확대를 요구했다. (카불 AFP=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