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분기 고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미국기업의 수가 1년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고용관련 시장조사기관인 맨파워에 따르면 최근 미국내 1만6천개 기업체를대상으로 2.4분기 고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21%가 신규채용을 할 것이라고밝혀 전분기의 16%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원수를 줄이겠다고 밝힌 업체는 10%로 전년도 같은기간의 8%에 비해서는 다소 늘어났으나 전분기의 16%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건설회사의 경우 전체의 30%가 신규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혔으며 9%는 직원수를 줄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내구재 생산업체의 경우 전체의 20%가 직원수를 늘릴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밖에 운송업 부문에서는 16%가 신규고용 계획이 있다고 밝혔으며 서비스부문과 도.소매업체에서는 각각 전체의 22%와 23%가 직원수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최근 각종 경제지표 개선으로 인해 경기후퇴 국면이 막바지에 달했다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고용확대 계획은 노동시장은 무론경기전반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같은분기 전체의 28%에 달하는 기업이 고용확대 계획을 밝힌데 비해서는 낮은 것으로 고용환경이 빠른 시일내에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